춘천의 담백한 동치미 막국수
춘천 가면 가끔 방문하는 정족리 동치미막국수. 담백한 맛이 괜찮다. 지갑은 빈곤해지지만...지방 음식이 점점 달콤해진다.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었던 이야기. 서울 사람들이 많이 오면 매상도 오르고 맛집으로 SNS에 소개도 하다 보니 서울 사람들 입맛에 맞게 지방 고유의 음식들 맛이 평준화되어 간다고. 서울 사람들이 주로 선호하는 맛은 단맛. 그래서 씁쓸하거나 쌉쌀한 맛이 개성이었던 음식들은 조금씩 원래의 맛을 잃어가고 있을 것 같다.샘밭처럼 막국수 유명한 곳에 가도 식탁에는 식초, 설탕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 적지 않다. 솔직히 설탕 넣으면 달콤하니까 처음에는 맛있긴 하다.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것 같은데...그래도 이곳 막국수는 아직 괜찮은 것 같다. 춘천 여기저기에 막국수 집이 많지만 최근에는 이곳으로만 방..
2025.04.16